종교 지도자들, 이태원 참사 유족 만나 의견 청취

성공회·천주교·개신교 간담회 잇따라…유족에 총회 공간 제공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하는 정순택 대주교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8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 뒤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3.1.18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가 종료한 가운데 종교계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유족과 만나고 있다.

대한성공회 의장 주교이며 서울교구장인 이경호 주교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유가족과 간담회를 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이 전날로 종료함에 따라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기 위해 찾아간 것이다.

앞서 성공회 측은 이태원 참사 유족이 모여서 총회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이날 오후 역시 같은 분향소를 방문하며 유족 대표 및 유족 중 천주교 신자를 만날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10·29 참사 회복지원위원회의 김영철·김종생 목사도 분향소를 찾아가 유족과 만난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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