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증 영상으로 '홈트' 하세요" 체육진흥공단, 체력관리 영상데이터 대대적 개방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동영상 강의로 체력관리 하세요."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홈트(홈트레이닝)'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홈트'에 활용할 수 있는 공신력 높은 동영상 교과서가 등장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8일 "운동처방 가이드 동영상 정보, 체력인증 측정 방법 동영상 정보 등 총 7종으로 분류한 1021편의 '국민체력100' 동영상 정보를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들 영상 데이터 공개는 비대면 환경 변화에 발맞춘 홈트레이닝 서비스 확산과 국민의 체력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됐다.

국가 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민체력 전문가의 손을 거쳐 제작한 동영상을 일반 국민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국가중점데이터'는 개방할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국가 차원의 고가치·고수요 데이터를 말한다.

공단은 지난해 행안부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국가 정보화 추진 전문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업을 추진한 끝에 데이터 개방 결실을 거두게 됐다.

공단은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기초로 영상 검색과 활용이 편리하도록 연령대, 근육, 도구 등 40여개 항목을 분류하고 세부 장면에 따른 항목별 콘텐츠를 구축했다.

공단은 "이번에 개방한 데이터는 민간기업 또는 개인이 의료, 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체력100' 동영상 정보를 포함한 국가중점데이터 정보는 행안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활용 신청을 통해 오픈 API(다양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개발·활용)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중점 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새로운 민간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국민의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