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뜨거운 러브콜 '삼성전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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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17일)까지 12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건데요. 김동필 기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어느 정도나 되나요?
새해 증시가 문을 연 지난 2일부터 어제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총금액만 3조 4492억 원을 넘습니다.
집중적으로 매수한 종목은 반도체였는데요.
특히 삼성전자를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주식 보유량도 50%를 넘긴 모습입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연초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6.9%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팔기 바빴는데요.
새해 초반 외국인 사자 추이는 지난해 말과 크게 비교되는데요.
12월 외국인 투자자는 21거래일 중 15거래일 간 총 1조 6272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연초부더 강한 외국인의 매수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말 1400원대였던 환율은 새해 들어 1230원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원화 강세로 외국인 수급이 쉬워졌다는 겁니다.
외국인 유입은 올해 내내 유효하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전문가 의견 한 번 들어보시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중간에 차익실현은 있겠지만, 올해 내내 외국인 순매수는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쪽으로 성장 전망도 좋고 상대적 실적도 양호하다 보니까 유효한 거죠.]
외국인의 이러한 사자 분위기는 원·달러 환율과 흐름을 같이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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