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협력사 늘자 뒤통수?…위메프 수수료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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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새해부터 입점업체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대폭 인상했습니다. 기존에 3%를 유지해 오던걸 최대 14%까지 올린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적자로 인한 고육지책이라지만 입점사들 사이에선 뒤통수 맞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 위메프가 수수료를 크게 올렸군요?
새해부터 수수료를 2.9%에서 3.9%로 1%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기존에 무료로 제공된 서버이용료도 매달 9만 9000원씩 부과됩니다.
입점사들, 셀러들이 체감하는 인상률은 이보다 훨씬 뛰었는데요.
판촉 지원 프로모션 이용 여부 등에 따라서 수수료율이 최대 13%까지 오르기 때문입니다.
일부 셀러들은 부가세를 포함한 수수료가 14.3%로 4~5배 올랐다며 위메프와 거래중단을 검토할 정도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셀러들 사이에서는 뒤통수라는 얘기도 나온다고요?
2021년부터 '2.9% 정률수수료'를 내세워 협력사를 모집해 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기준 신규 파트너사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전체 파트너사도 21% 증가했습니다.
셀러들 사이에서는 "상품 다 내렸다", "싼 수수료로 홍보하더니 뒤통수"라는 반응이 나오는데요.
수수료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섰지만 협력사 이탈로 외형이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럼에도 위메프가 한 번에 이렇게 큰 폭으로 수수료를 올린 이유는 뭔가요?
적자가 계속된 탓으로 풀이됩니다.
2020년에 비해 2021년 적자 폭은 줄었지만 적자를 탈출하지는 못했고요.
매출액 마저 축소되며 외형도 쪼그라들었습니다.
위메프 측은 플랫폼 고도화 작업으로 여러 제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여전히 업계 평균에 비해 낮은 수수료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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