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전주대비 27.5% 감소…위험도는 12주째 '중간'(종합)
기사내용 요약
방대본,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분석 결과 발표
BN.1 변이 39.2%, 우세종 수순…BA.5 30% 아래
"설 연휴, 유행에 영향…접종 및 방역수칙 당부"
"유행 정점 통과 의견…20일 마스크 관련 발표"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 주 대비 2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를 여전히 '중간' 수준으로 평가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8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27.5% 감소한 30만563명,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2938명이다. 전파력을 알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85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 미만을 2주째 유지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9.92%로 직전 주 19.02%보다 증가했다. 지난 8일 기준 누적 확진자 2812만1484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4.28%인 121만1083명이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다. 주간 위험도가 중간 단계로 평가된 건 지난해 10월 4주 이후 12주째다.
임 단장은 "확진자 발생이 3주 연속 감소했으나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발생은 추이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57명으로 전주대비 2.9% 감소했으며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2.9% 증가한 597명이다.
임 단장은 "위중증 환자의 경우에도 지난주까지는 다소 증가 추세까지도 관찰이 됐으나 이번 주 들어서는 감소하는 경향으로 전환이 됐다고 보고 있다"며 "이후에도 일정 정도의 증감은 있을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감소의 패턴은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단장은 "60대 이상에서 중증화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치료제의 적극적인 처방, 두 가지가 있다"며 "백신 접종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고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경우에서 확진되는 경우에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3.7%로 10주 연속 30%를 유지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평균 36.1%로 지난주보다 0.2% 포인트(p) 증가했다.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N.1의 경우, 전체 감염률은 39.2%, 국내감염은 44.6%, 해외유입은 21.7%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 우세종이었던 BA.5의 검출률은 28.3%, 국내 감염에서는 26%, 해외 유입에서는 35.9%다.
미국 내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XBB.1.5 변이는 14건이 추가 검출돼 누적 31건으로 확인됐다. 국내 감염에서 검출률은 0.4%다.
방대본이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 분석을 한 결과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3.9% 감소했다.
또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2가 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6.3배, 4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7.0배가 높았다.
임 단장은 "설 연휴 동안 이동량이나 접촉이 늘어나면서 일정 정도 유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다"며 "설 대비해서 방역수칙을 마련해 공표를 한 바가 있고, 개인방역수칙 철저하게 지키고 고향을 방문하기 전에 2가 백신 접종을 마치면 위험요인으로부터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단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 "어제(17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실내 마스크 의무를 조정하기 위한 평가 지표 4개 중 3개 정도는 달성한 것으로 판단이 되고 유행 상황도 정점은 통과했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이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정부 내에서 세부 검토를 하고 (오는) 20일에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안건으로 논의해 결정하는 대로 발표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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