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CES 혁신상 3분의 1 석권… 기술·기기·서비스간 초연결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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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한국 기업이 혁신상의 3분의 1을 휩쓸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한국 제품은 216개로 전체(612개)의 3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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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혁신상 55% 증가 ‘역대 최다’
올해 트렌드 헬스케어 등 꼽아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한국 기업이 혁신상의 3분의 1을 휩쓸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한국 제품은 216개로 전체(612개)의 35%를 차지했다. 139개를 수상했던 지난해보다도 55%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올해 CES에서는 한국에 이어 미국(177개), 대만(38개), 프랑스(37개) 등이 많은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최고혁신상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3개 수상 제품 중 12개가 한국 제품이었다. 보고서는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기술 혁신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2020년 이후 우리나라의 혁신상 수상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 CES 트렌드로 ‘HUMAN(휴먼)’을 꼽았다. △초연결(Hyper-connected) △초지속(Ultra-sustainable) △메타버스(Metaverse) △모빌리티(Automobility) △신(新)디지털 헬스케어(New-healthcare) △인간안보(For Human) 등 6가지 트렌드의 머리글자를 땄다.
보고서는 올해 CES에 대해 단순히 신기술을 제시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기존 기술·기기·서비스와의 연결이 돋보였고, 기업들은 품목·산업을 불문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고 분석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모빌리티 운영체제(OS) 시장 선점 경쟁도 예고됐다. 김민우 무협 수석연구원은 “역대 최다 혁신상을 받은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맞춤형 상품화와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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