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 소득 4802만원… 농식품 수출액 95.8억달러"

정석준 2023. 1.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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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가소득이 자재 구입비 지원과 공익직불제 예상 확대, 코로나19 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4802만원으로 전망됐다.

올해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자재 구입비 지원 등에 따른 농업경영비 감소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223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 수출은 엔저 완화, 코로나 봉쇄 해제, 물류 운임 정상화 등 전년 대비 8.5% 증가한 95억8000만달러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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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올해 농가소득이 자재 구입비 지원과 공익직불제 예상 확대, 코로나19 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4802만원으로 전망됐다. 농식품 수출액은 9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8일 aT센터에서 '농업전망 2023'을 열어 '올해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농경연은 지난해 농업생산액을 전년 대비 1.0% 감소한 58조6310억원, 농가소득은 1.6% 감소한 4699만원으로 추정했다. 식량작물·과실 가격 하락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돼지·닭·오리 가격 상승으로 축잠업 생산액은 3.7% 증가했다.

농업소득은 농업경영비 증가로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농경연은 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료비, 비료비 등 정부 지원이 없었다면 2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봤다. 유가 및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농업구입가격 전년 대비 26.8% 상승했고 농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은 각각 전년 대비 5.3%, 0.3% 6.8% 증가했다.

올해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자재 구입비 지원 등에 따른 농업경영비 감소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223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농외소득은 농업노임의 하락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 이전소득은 공익직불제 예산 확대로 1.3% 증가, 비경상소득은 펜데믹 영향 회복으로 3.7% 증가할 전망이다.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57조9340억원으로 전망된다. 쌀 등 주요 품목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0.6% 감소하고, 한우·돼지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축잠업 생산액은 1.9%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올해는 국제곡물가격 안정화로 사료비 하락, 천연가스가격 하락으로 비료비 하락 등 전반적인 경상재 가격이 떨어져 농업교역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 수출은 엔저 완화, 코로나 봉쇄 해제, 물류 운임 정상화 등 전년 대비 8.5% 증가한 95억8000만달러로 예상된다. 농경연은 K-food+ 수출 확대 추진 본부 출범 등 정부의 수출 확대 지원시 100억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단경기(7~9월) 쌀값은 시장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수확기(10~12월) 대비 9% 높은 20kg당 5만1000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 수급대책으로 연간시장공급물량이 전년 대비 9% 감소했고 향후 시장 출하 목적의 농가 재고도 정부 출하 증가(82만t)로 전년보다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쌀값은 정부의 적정 면적(69만ha) 정책이 달성될 경우 수확기 기준으로 정책 미고려 시 대비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정부 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가들의 자율적인 생산 감축 노력과 더불어 지자체 간 공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2024년 세계 주요 곡물 예상 생산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24억 3382만t, 소비량은 2.7% 증가한 23억 9393만t, 기말재고율은 0.3%p 상승한 30.0%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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