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센트로이드가 품은 테일러메이드, 타이거 우즈와 '맞손'

김성훈 2023. 1. 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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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가 보유 중인 미국 3대 골프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설계와 투자에 참여한 골프 복합 레저 시설인 팝스트로크에 투자를 단행했다.

센트로이드는 투자사인 테일러메이드를 통해 팝스트로크에 수백억원대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테일러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팝스트로크 시설에 테일러메이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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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 참여한 '팝스트로크' 투자
골프 퍼팅·식음료 즐기는 복합 레저시설
"팝스트로크 성장 지속 기대감 크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가 보유 중인 미국 3대 골프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설계와 투자에 참여한 골프 복합 레저 시설인 팝스트로크에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3대 골프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설계와 투자에 참여한 골프 복합 레저 시설인 팝스트로크에 투자를 단행했다. 팝스트로크 시설 전경.(사진=팝스트로크)
센트로이드는 투자사인 테일러메이드를 통해 팝스트로크에 수백억원대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팝스트로크 기업가치 6억5000만달러(약8000억원)를 기준으로 5~10% 내외의 지분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팝스트로크는 첨단 골프 퍼팅 코스와 식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저시설이다. 팝스트로크 투자로 테일러메이드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에이블리스가 팝스트로크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팝스트로크는 월스트리트 출신인 그렉 바톨리가 설립한 회사로 미국 플로리다에 5곳, 휴스턴·텍사스에 각각 1곳의 시설을 운영 중이다. 애리조나에도 2개 시설을 건설 중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팝스트로크 시설에 테일러메이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팝스트로크는 역동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퍼팅게임에 쉽게 다가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골프를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거 우즈도 “테일러메이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팝스트로크가 급격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팝스트로크 투자는 센트로이드의 테일러메이드 인수 이후 2번째 볼트온(동종산업 추가 인수) 투자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2021년에도 낫소골프 지분 100%를 약 200억원에 인수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센트로이드 인수 이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2021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이 2억2000만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2020년 에비타(1억1300만 달러) 대비 2배 가량 높아졌으며,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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