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 의대 편입 ‘아빠 찬스’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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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 병원장 자녀들의 의대 편입과 관련, '아빠 찬스'는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대구경찰청은 정 전 병원장 자녀 2명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정 전 병원장의 해외 공무 출장 시 비위 의혹 역시 혐의없음으로 결론지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정 전 병원장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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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비위·아들 병역 특혜 의혹 ‘무혐의’
농지법 위반은 ‘기소 의견 송치’
대구=박천학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 병원장 자녀들의 의대 편입과 관련, ‘아빠 찬스’는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경찰은 정 전 병원장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정 전 병원장 자녀 2명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8개월 동안 압수수색과 함께 관련자들을 조사했으며 해당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정 전 병원장 자녀 입시를 담당한 교수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 수색한 결과 정 전 병원장과 교수들이 아는 사이는 맞지만, 사적인 대화는 나눈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또 정 전 병원장의 해외 공무 출장 시 비위 의혹 역시 혐의없음으로 결론지었다. 경비는 여비 관련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지급됐고 지출 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정 전 병원장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다만, 경찰은 과거 정 전 병원장이 친척의 농지를 임대해 관리하는 과정에서는 법 위반 사항이 있었다고 봤다. 정 전 병원장은 실제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경북 구미시에 논과 밭을 소유해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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