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 눈' 달고 5년만에 돌아온 코나 2세대…"미래지향적으로 확 바뀌었다"

이장호 기자 2023. 1.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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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차량) '디 올 뉴 코나' 전시 행사를 열었다.

코나 2세대 모델은 내외장 디자인에 모터스포츠 느낌을 강조하는 'N 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디 올 뉴 코나'의 화물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약 30% 이상 증대된 동급 최고 수준의 723리터다.

'디 올 뉴 코나'의 내연기관 모델은 설 연휴 이후 출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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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델보다 미래지향적 느낌 강조… '디 올 뉴 그랜저' SUV버전 느낌도
소형SUV답지 않은 넉넉한 내부 공간…아날로그식 조작 버튼 구성도 '굿'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코나 2세대 신형 모델 '디 올 뉴 코나' 발표회에 차량이 전시돼 있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로보캅 눈을 달고 5년 만에 돌아온 코나 2세대 모델'

현대자동차가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차량) '디 올 뉴 코나' 전시 행사를 열었다.

코나 2세대 모델은 5년 만에 풀 체인지로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외관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확 바뀌었다.

마치 로보캅의 눈을 떠올리게 하는 전면 상당부에 하나로 이어지는 수평형 LED 램프가 스타리아와 그랜저에 이어 이번 신형 코나에도 적용됐다. 그랜저의 소형 SUV 버전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후면 디자인에도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디자인 일체감을 강조한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이날 총 7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코나의 외장 컬러는 모두 7가지다. 깔끔한 느낌의 흰색과 회색, 검은색, 개성이 돋보이는 노란 형광, 빨간, 옅은 카키색 등이다.

빨간색과 흰색의 경우 모두 유광 처리된 반면 나머지 색상은 전면 라이트에서 측면 하단부를 타고 후면 라이트까지 이어지는 부분을 무광의 짙은 회색으로 처리했다.

또 검은색 적용 차량만 제외하고는 소비자가 A필러에서 상단부를 거쳐 C필러 근처까지 이어지는 부분을 검은색과 함께 투톤 컬러로 처리해 다양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코나 2세대 신형 모델 '디 올 뉴 코나' 발표회에 차량이 전시돼 있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코나 2세대 모델은 내외장 디자인에 모터스포츠 느낌을 강조하는 'N 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 하단부가 단순한 디자인의 무광 플라스틱인 일반 모델과 달리 유광 처리됐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좀 더 촘촘한 그물 모양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쥤다. 또 내부 시트와 페달, 등에도 일반 모델과 달리 빨간색으로 좀 더 포인트를 줘 스포티한 느낌을 줬다.

차랑 내부에 앉아보니 소형 SUV답지 않은 넉넉한 공간이 느껴졌다. 특히 헤드룸이 예상보다 많이 남았다. 뒷좌석에도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했다. 헤드룸은 주먹 두 개 정도 들어갈 공간이, 레그룸도 주먹 3개가 넘게 들어갈 정도로 충분했다.

내부 인테리어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했던 점은 에어컨이나 스티어링휠 열선 등 각종 조작 버튼들이 대부분 아날로그식 물리버튼으로 구성됐다는 것이다. 최근 스크린에서 터치 등을 통해 조작해야 하는 차량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지만, 운전을 하면서 제대로 눌렀는지를 인식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운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변속 조작계가 스티어링 휠 오른쪽 하단으로 이동해 운전석과 조수석 가운데 콘솔 부분 디자인이 한층 깔끔해졌다. 조수석 전면 앰비언트 라이트 밑, 콘솔 박스 바로 위에는 핸드폰 등을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어, 손에 쥔 물건들을 잠시 놓을 때 유용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코나 2세대 신형 모델 '디 올 뉴 코나' 발표회에 차량이 전시돼 있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트렁크 공간도 소형 SUV답지 않게 넓었다. '디 올 뉴 코나'의 화물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약 30% 이상 증대된 동급 최고 수준의 723리터다. 대한민국 남성 평균키를 가진 기자가 2열 시트백을 앞으로 젖혀 누워보니 발목 아래 부분만 트렁크 밖으로 나갔다.

'디 올 뉴 코나'의 내연기관 모델은 설 연휴 이후 출고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된 시점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은 올해 3월 중에 상세한 상품정보가 공개되며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 가격은 △모던 2537만원 △프리미엄 2759만원 △인스퍼레이션 3097만원이다. 가솔린 2.0 모델 가격은 △모던 2468만원 △프리미엄 2690만원 △인스퍼레이션 3029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모던 3119만원 △프리미엄 3297만원 △인스퍼레이션 3611만원부터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코나 2세대 신형 모델 '디 올 뉴 코나' 발표회에서 취재진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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