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바잉 사라졌나…지난해 수도권 생애 첫집 매수자 `역대최소`

이미연 2023. 1.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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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생애 처음 집합건물매수자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저금리가 지속되고 집값 상승세가 컸던 2021년과 달리 2022년엔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생애 첫 집합건물 매입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3만 8726명였고 경기는 9만 5671명,인천은 2만 6237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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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30 생애 첫집 매수자 8만 7928명…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어
자료 경제만랩

지난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생애 처음 집합건물매수자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저금리가 지속되고 집값 상승세가 컸던 2021년과 달리 2022년엔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생애 첫 집합건물 매입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수도권 지역에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자는 16만 6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이며 2021년(30만 2261명)과 비교하면 46.9% 감소해 절반 가량 줄었다.

집합건물이란 한 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구분된 부분이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구분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 등을 말한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3만 8726명였고 경기는 9만 5671명,인천은 2만 6237명 등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2030세대들의 '패닉 바잉'(공황매수) 현상을 보였던 2021년과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30대 이하의 수도권 생애첫집 매수자도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소치인 8만 7928명을 기록했다. 2021년의 17만 6794명 대비 50.3%나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2만 1286명, 경기와 인천은 각각 5만 1801명, 1만 4841명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집값 하락세까지 겹쳐 생애 첫 집합건물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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