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K-콘텐츠’ 목 빼고 기다린다… 넷플 가입자 60% 한국 작품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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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력 매체들이 17일 공개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신작을 거론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직후 미국 포천은 "넷플릭스가 거대한 성장을 일굴 차기 지역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2021년 공개된 15편과 비교해 신작 편수가 2배 이상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신작과 속편 K-콘텐츠를 통해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신규 시청자를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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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등 28편이 한국 작품
포천 “거대한 성장 일굴 지역”
CNN, K-컬처 투자 급증 전망
해외 유력 매체들이 17일 공개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신작을 거론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한국과 K-컬처의 영향력을 재확인한 셈이다.
넷플릭스는 이날 ‘더 글로리’ 파트2와 ‘경성 크리처’ ‘택배기사’ 등 올해 공개되는 한국 작품 28편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총 34편의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 직후 미국 포천은 “넷플릭스가 거대한 성장을 일굴 차기 지역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2021년 공개된 15편과 비교해 신작 편수가 2배 이상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신작과 속편 K-콘텐츠를 통해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신규 시청자를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억 명이 넘는 넷플릭스 가입자 중 60% 이상이 최소 1편 넘는 한국 작품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미국 CNN 역시 이 부분을 강조하며 “넷플릭스는 2021년,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이미 지출한 7억 달러 외에 한국 콘텐츠에 약 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팬들이 K-콘텐츠를 두고 계속 웅성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향후 투자를 더 늘릴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이미 글로벌 성공을 거둔 K-콘텐츠의 속편이 공개되며 넷플릭스 내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非영어) 부문 1위에 오른 ‘더 글로리’의 두 번째 파트가 3월 포문을 열고, 한국형 크리처 장르의 새 지평을 연 ‘스위트홈’ 시즌2, 탈영병 체포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공감과 질문을 동시에 던진 ‘D.P.’ 시즌2가 하반기에 공개된다.
또한 포천과 CNN은 나란히 ‘오징어 게임’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속편이 올해 공개되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포천은 “넷플릭스 가입자 중 60% 이상이 한국 작품을 본 것은 2021년 최고의 쇼인 ‘오징어 게임’과 지난해 장기간 차트 1위를 기록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엄청난 활약에 따른 것”이라면서 “두 프로그램의 속편은 올해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 제작이 진행 중이며, 황동혁 감독은 2023년 말이나 2024년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아울러 극장 산업이 축소되면서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편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일 오픈되는 배우 강수연의 유작 ‘정이’를 비롯해 2018년 개봉해 520만 관객을 모은 ‘독전’의 속편, 배우 전도연·설경구 주연작 ‘길복순’, 배우 이병헌·유아인 주연작 ‘승부’ 등도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공개를 택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90개국 이상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넷플릭스 주간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제 K-콘텐츠는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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