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해외여행 폭발… 54%가 동남아 간다

김호준 2023. 1.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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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설(1월 22일)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폭발하고 있다.

예년보다 비교적 짧은 연휴 기간을 고려해 동남아, 일본 등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1월 20∼24일)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자는 1만5000여 명으로 지난 설 연휴보다 70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신라호텔과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전국 주요 호텔들의 설 연휴 기간 객실 판매율은 약 80%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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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마감”… 일본도 인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설(1월 22일)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폭발하고 있다. 예년보다 비교적 짧은 연휴 기간을 고려해 동남아, 일본 등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1월 20∼24일)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자는 1만5000여 명으로 지난 설 연휴보다 70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 상품 예약이 전체의 54%를 차지해 1위였고 일본(30%)과 유럽(7%)이 뒤를 이었다. 동남아 국가에서는 베트남 상품 예약이 가장 많았고 태국과 필리핀, 대만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투어도 같은 기간 해외여행 상품 예약자가 1만3000여 명으로 지난 설보다 90배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20년 설 연휴와 견줘 약 60% 수준이라고 모두투어는 설명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은 대부분 마감됐다”며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여행도 증가 추세다. 신라호텔과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전국 주요 호텔들의 설 연휴 기간 객실 판매율은 약 80% 수준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이 관리·운영하는 전국 45개 국립자연휴양림의 객실도 강원권과 충청권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예약이 마감됐다. 설 연휴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항공업계도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호준·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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