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홍준표, 나경원에게 "자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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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 전 의원을 향해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인가. 더구나 장관급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두세 달 만에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당 대표로 출마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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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 전 의원을 향해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인가. 더구나 장관급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두세 달 만에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당 대표로 출마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에 든 떡보다 맛있는 떡이 보인다고 내팽개치는 사람, 몇 달 만에 자신의 이익을 좇아 자리를 선택하는 사람,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 어찌 당 대표로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진짜 능력이 있다면 필요한 때 쓰일 것이다. 가볍게 행동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적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에 부부가 서로 협동하고 화합한다는 말을 뜻하는 '부창부수'를 언급하며 "부부가 좋은 의미로 부창부수 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 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수단을 동원해 남들은 한자리도 벅찬 것을 부부 각자가 최고의 자리에 가겠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중했으면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유충환 기자(violet199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6741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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