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생산 블록 해상운송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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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는 18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재가동한 이후 생산한 블록(완성될 선박에 필요한 부품 조각)이 이달 안에 해상운송을 통해 선박건조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조선소가 재가동 이후 생산한 블록은 20여개 정도이며, 도장공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안에 해상운송을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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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는 18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재가동한 이후 생산한 블록(완성될 선박에 필요한 부품 조각)이 이달 안에 해상운송을 통해 선박건조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 생산의 첫 공정인 철판 가공공정을 시작으로, 소조립, 대조립, 도장공정을 거쳐 최종 생산한 블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옮겨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인다.
군산조선소가 재가동 이후 생산한 블록은 20여개 정도이며, 도장공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안에 해상운송을 들어갈 예정이다. 재가동에 따라 군산조선소에서 생산할 블록은 연간 약 10만t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 10만t은 일반 대형선박(길이 280m, 폭 40m, 높이 20m)을 3~5척 건조할 수 있는 양이다.
군산시와 전북도는 군산조선소의 선박블록을 옮기는데 필요한 물류비 가운데 60%를 3년간 지원하기로 하는 등 해상물류비와 고용 지원 등으로 초기의 안정적 가동을 도울 예정이다. 군산조선소는 재가동이 이뤄지자 지난해 500여명을 고용한 데 이어 올해 500명 정도를 추가로 채용한다. 전북연구원은 연간 10만t 규모의 블록 생산은 생산유발효과 1989억원, 인구 유입효과 3600명 등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황관선 시 산업혁신과장은 “물때 등을 고려해 다음달 초에 블록 운반 출항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만큼 지속적인 공장 가동이 이뤄지도록 현대중공업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선소는 조선업 불황 등으로 2017년 7월 가동을 중단했다가, 5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선박 블록 생산을 재개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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