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든호텔, 주거·호텔 복합건물로 탈바꿈

김남석 2023. 1. 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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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 인근에 40여년간 운영됐던 '서울가든호텔'이 주거·호텔 복합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 서울가든호텔이 위치한 '제3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이 이번 심의를 통과하면서 가든호텔은 지하 8층~지상 29층 규모의 주거·호텔 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준공 40년이 넘은 서울가든호텔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용객 감소로 관광숙박 단일 용도의 지역 활성화가 어려워져 주거와 호텔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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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든호텔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마포역 인근에 40여년간 운영됐던 '서울가든호텔'이 주거·호텔 복합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공덕역 역세권에는 35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열린 제2차 건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 2건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 서울가든호텔이 위치한 '제3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이 이번 심의를 통과하면서 가든호텔은 지하 8층~지상 29층 규모의 주거·호텔 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올해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재개발이 시작된다.

준공 40년이 넘은 서울가든호텔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용객 감소로 관광숙박 단일 용도의 지역 활성화가 어려워져 주거와 호텔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피스텔 149실, 공동주택(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4세대, 객실 40실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공급된다.

단지 내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주변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충분한 공개공지를 확보해 공공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관광숙박 기능과 함께 양질의 주거와 생활편의, 부대시설 등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덕역 인근 '제10지구'도 재개발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에는 연면적 4만7803㎡, 지하 7층~지상 35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조성된다. 지상 6층 이상은 공공주택 46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231세대가 들어가고, 이밖에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공공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해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3~4층에는 공공시설(키움센터)과 업무시설 등의 비주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5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주민공동시설도 설치된다.

박순규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서울 곳곳에 도시 매력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우수한 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건축심의를 더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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