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채원리금 상환, 금리 상승에 3년 뒤 43조원 증가 예상

박성진 2023. 1. 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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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장기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년 뒤 국채의 원금 상환과 이자 지급에 들어가는 '국채비'가 약 4조5천억 엔(약 43조3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재무성은 2026년도 국채비가 2023년도 예산안과 비교해 약 4조5천억 엔 증가한 29조8천억 엔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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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에서 장기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년 뒤 국채의 원금 상환과 이자 지급에 들어가는 '국채비'가 약 4조5천억 엔(약 43조3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재무성은 2026년도 국채비가 2023년도 예산안과 비교해 약 4조5천억 엔 증가한 29조8천억 엔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재무성은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의 금리를 2023년도 예산안에서는 1.1%로 상정했으나 2024년도에는 1.3%, 2025년도에는 1.5%, 2026년도에는 1.6%로 상승한다고 보고 이같이 전망했다.

일본에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회보장비 증가 등으로 인해 국채 의존이 커지면서 재정 건전성도 문제시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편성한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일반회계 예산안의 세출 114조3천800억 엔 가운데 국채비는 22.1%인 25조2천500억 엔을 차지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세입에서 부족한 35조6천200억 엔을 신규 국채발행으로 조달하기로 하면서 세입의 30% 이상을 국채에 의존하는 어려운 재정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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