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황인범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터 파견…그리스 매체 보도

이서은 기자 2023. 1. 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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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주시하고 있다.

그리스 매체 'SDNA', '노바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7일(현지시각) 인터밀란 관계자가 황인범을 지켜보기 위해 15일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아리스의 경기를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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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주시하고 있다. 인터밀란의 스카우터가 직접 그리스를 찾아 황인범을 지켜봤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스 매체 'SDNA', '노바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7일(현지시각) 인터밀란 관계자가 황인범을 지켜보기 위해 15일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아리스의 경기를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노바스포츠'는 "황인범은 올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의 핵심 선수였다"고 소개하며 "그가 유럽 클럽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중 한 팀이 인터밀란"이라고 말했다.

해당 경기에서 황인범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중원에서 질 좋은 패스를 선보였고, 후반 26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리는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내내 올림피아코스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올렸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 중이다.

K리그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한 황인범은 2019년 벤쿠버 화이트캡스(미국)로 이적한 뒤 2020년 러시아 리그 루빈 카잔에서 뛰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지난해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 3년이었다.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는 인터밀란은 세리에A 리그 통산 19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팀이다. 2020-2021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1-2022시즌에도 코파 이탈리아(컵대회) 우승과 함께 리그 2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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