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원 단독 남극점 원정’ 김영미 “길의 끝에 서니 51일간 여정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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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귀환을 바랍니다."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100㎏ 무게의 썰매를 끌고 홀로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한 김영미(42·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대장의 SNS에 격려와 응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김 대장이 SNS에 남극점 도착 소식을 알리자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얼른 따뜻한 곳으로 오세요" 등 격려와 응원 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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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엔 “무사 귀환”격려 쇄도
“무사 귀환을 바랍니다.”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100㎏ 무게의 썰매를 끌고 홀로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한 김영미(42·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대장의 SNS에 격려와 응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김 대장은 지난해 11월 27일 남극 대륙 서쪽 허큘리스 인렛에서 출발해 51일째인 지난 16일(현지시간) 남극점에 도달했다. 김 대장은 총 1186.5㎞를 이동하면서 장비와 식량 등을 지원받지 않는 ‘무지원(unsupported)’으로 남극점 원정에 성공했다. 무지원은 각종 보급 및 위급상황의 지원이 없는 원정으로 ‘무보급(no resupply)’보다 더 큰 개념이다. 김 대장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식량과 연료 등 중간 보급 없이 단독으로 남극점 완주에 성공했다.
김 대장은 자신의 도전 일지를 SNS에 빠짐없이 기록했다. 김 대장이 SNS에 남극점 도착 소식을 알리자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얼른 따뜻한 곳으로 오세요” 등 격려와 응원 글이 달렸다. 김 대장은 남극점에 도착한 뒤 “오늘 남극점에 섰지만, 내일이면 지난 과거에 불과하단 생각이 든다. 길의 끝에 서니 50여 일의 긴 여정이 하룻밤 꿈 이야기 같다. 춥고 바람 불던 날들, 흐리고 배고프던 시간이 버거웠지만, 그래도 돌이켜 보면 맑고 따뜻한 날이 훨씬 더 많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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