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재송환’ 최봉근 일병 유해, 73년만에 ‘가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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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다시 송환된 유해 중 처음으로 신원이 밝혀진 고 최봉근 일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18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에 따르면 유해 발굴 후 20여 년간 태평양을 왕복한 최 일병의 신원이 확인됐다.
최 일병의 유해는 신원확인을 위해 미국으로 옮겨졌다가 2021년 9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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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문교 이등중사로 확인
미군 유해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다시 송환된 유해 중 처음으로 신원이 밝혀진 고 최봉근 일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18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에 따르면 유해 발굴 후 20여 년간 태평양을 왕복한 최 일병의 신원이 확인됐다. 최 일병의 유해는 2001년 4월쯤 강원 춘천시 사북면 일대에서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 과정에서 오른쪽 정강이뼈 일부가 발견됐다. 최 일병의 유해는 신원확인을 위해 미국으로 옮겨졌다가 2021년 9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이후 유전자 분석에서 2020년 시료를 채취한 고인의 딸 월선 씨와 부녀관계가 확인됐다. 또 오문교 이등중사는 국유단 기동탐문관의 적극적인 기록 조사에 힘입어 신원이 밝혀졌다. 오 이등중사의 유해는 6·25전쟁 당시 개인호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전문 발굴병력에 의해 곧게 누운 자세로 머리뼈부터 발뼈까지 대부분 골격이 남아 있는 형태로 수습됐다. 왼쪽 가슴 부위에는 국군 계급장, 오른쪽에는 태극 문양이 새겨진 약장도 달려 있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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