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대세 인기에 발 담그고파” 신동엽X이민정도 탐낸 ‘오은영게임’[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육아 전문가 오은영이 코미디언 신동엽, 배우 이민정과 손잡고 아이 놀이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1월 18일 온라인으로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 제작발표회가 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은영, 코미디언 신동엽, 배우 이민정이 참석했다.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오은영 게임'은 오은영이 아이들과 놀 줄 모르는 부모는 물론, 손주들의 육아에 지친 조부모들의 고민까지 해결하겠다는 놀이 처방전 예능이다.
오은영은 "성장할 당시 모든 것들을 완성된 상태로 갖추고 태어난 게 아니기 때문에 성장 발달 내내 부모들이 놀이로 자극을 줘야 한다. 놀이는 물론 재밌고 즐겁고 기쁜 기억을 남기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평생 살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발달 자극을 주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은영 게임'은 아이들의 고른 발달을 돕기 위해, 아이들이 좀 더 균형 있는 발달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MC를 맡은 배우 이민정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8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배우 이민정이다. 난 여기 배우로 오면서도 주워들으러 온 이민정이다. 오은영 선생님 옆에서 많이 배우겠다"며 "일거 양득"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른 MC 신동엽은 "일단 프로그램 제목이 '오은영 게임'이기 때문에 오은영 선생님이 출연 안 하는 건 아닐 거 아니냐. 섭외 전화를 받고 무조건 하겠다고, 몇 명 중 하나 아니냐고 물으며 이유 막론하고 내가 제발 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 선생님과 18년 전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처음 시작할 때 함께했기 때문에 내게 은인과 다름없는 분이다. 오은영 솔루션 덕분에 아이들이 달라지는 걸 보며 너무 경이로웠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나랑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보며 생각이 달라졌다. 그때가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까지 평생 혼자,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MC가 아니라 출연자로 나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아이들마다 다른 유형에 대해 "우리 아이는 언어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서형인 것 같기도 하다. 남이 다치면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다른 아이들이 아빠랑 교감하는 걸 보는데 내가 우는 장면이 많더라. 공감 능력이 뛰어나 배우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도 들고 유형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됐다. 여기 나오는 출연자 아이들도 눈에 띄게 그게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 프로그램을 보며 아이가 있는 부모에게는 우리 아이가 이런 쪽에서 두드러지고 이런 쪽에서는 덜 발달된 건가 알게 될 수도 있다. 또 난 어떤 유형일까 생각해 보게 되고, 미혼인 분들은 나, 어머니, 아버지, 친구 등을 생각해 보면 생각하기 쉽더라"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 어떤 유형일까 생각해 봤는데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인 것 같다. 성에 대한 관계"라며 "같은 신 씨를 만나면 반갑지 않나. 모든 사람과의 관계, 혈연, 지연, 학연처럼 관계를 참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작발표회 MC 박슬기는 "오해할 뻔했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능청스럽게 "왜요?"라고 물었다. 박슬기는 "성에 대한 관계라고 하니까 기존에 쌓아오신 게 있으니까"라고 답해 신동엽의 폭소를 자아냈다.
'오은영 게임'에는 배우 안재욱, 배우 정준호와 이하정 부부,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 가수 문희준과 소율 부부 등 스타들이 출연해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 아빠에 관한 질문에 신동엽은 "나중에 꼭 방송으로 보셔야 한다. 너무나도 모든 아빠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다 일장일단이 있다. 사람이 이렇게 다 다를 수 있구나 싶었다. 같은 건 딱 하나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꼭 방송으로 보셔야 한다"고 답했다.
이민정은 "난 내 남편(배우 이병헌)과 나이가 비슷해 그런지 정준호(배우) 아빠가 기억에 제일 남는다. 요즘 엄마랑 더 놀아주는 신세대 아빠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정준호 세대는 아빠는 일하고 하는 세대인 거다. 근데 정준호 아빠가 신세대 아빠보다 더 발전하는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신동엽은 "선진국들은 아이에게 운동, 악기 배우기 등을 권하는데 우리나라는 공부를 시키기 위해 부모들이 애를 쓴다. '오은영 게임'을 보며 어렸을 때 놀이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결국 이게 자양분이 돼 커서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고 인간관계도 좋아질 수 있고, 사회성도 높일 수 있는 토양이 될 수 있다는 걸 부모의 한 명으로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이 대세 중 대세다. ENA도 대세다. 대세와 대세가 만났을 때 슬쩍 옆에 얼쩡거리며 배회하고 터치도 하고 발도 담그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나도 함께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한 해 육아에 지쳤던 엄마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어떻게 아이와 놀아줘야 할까 고민하는 아빠들의 마음도 어루만져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ENA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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