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옹호한 콘테 “우린 로봇이 아니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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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사진) 감독이 부진에 빠진 손흥민을 옹호했다.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와 EPL 원정경기(20일)를 앞두고 17일 밤(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히샤를리송 옵션이 다시 돌아왔는데, 경쟁 체제가 손흥민의 경기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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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훈련·경기에 최선
때론 운이 따르지 않을수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사진) 감독이 부진에 빠진 손흥민을 옹호했다.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와 EPL 원정경기(20일)를 앞두고 17일 밤(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히샤를리송 옵션이 다시 돌아왔는데, 경쟁 체제가 손흥민의 경기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빽빽한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이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하지 않겠냐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부진한 손흥민 대신 히샤를리송을 기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뜻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작성,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나 올 시즌엔 4골에 머물고 있다.
콘테 감독은 “잘못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면 언론은 내게 ‘히샤를리송이 손흥민을 밀어낼 수도 있고, 손흥민이 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이젠 반대로 질문을 한다”며 “아마 손흥민이 히샤를리송과 같은 선수를 뒤에 두고 있기에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변호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은) 다른 시즌이다. 선수들은 인간이고, 손흥민도 사람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5골(실제 23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엔 득점이 많지 않다. 우리도 손흥민의 골을 기대했기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로봇처럼 일관된 모습과 경기력을 보일 수 없다는 의미다.
콘테 감독은 또 “손흥민이 히샤를리송 같은 선수들에 대한 부담이 있든 없든 골을 넣길 희망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이 훈련과 경기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챙기는 것이 최선이겠으나, 때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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