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 프로젝트 ‘첫발’
오는 2024년까지 52기 자켓 공급 예정
경남 고성의 해양플랜트 전문업체인 삼강엠앤티가 역대 최대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자켓) 공급 사업인 하이롱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생산 공정에 들어간다.
삼강엠앤티는 회사 야드 내 조립공장에서 이승철 대표이사와 대만 프랭크 스피이(Frank Spee) 하이롱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틸 컷팅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와 프랭크 스피이 디렉터는 플라즈마 컷팅기의 시작버튼을 함께 누르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삼강엠앤티는 지난 2022년 8월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 합작사 ‘HAI LONG 2, 3 OFFSHORE WIND POWER’와 해상풍력 발전용 자켓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6004억원이며, 52기의 자켓을 오는 2024년 12월까지 공급한다.
삼강엠앤티가 이번에 공급하는 자켓은 대만의 해상풍력단지에 설치 예정인 자켓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자켓 1기당 높이는 93m에 이르며 무게는 2000t을 상회한다. 자켓 1기에 14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삼강엠앤티는 아시아 최고의 하부구조물 제작회사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만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롱 해상풍력 프로젝트 프랭크 스피이 EPCI 디렉터는 “삼강엠앤티는 앞서 진행 중인 대만의 여러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이번 하이롱 프로젝트에서도 그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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