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치인 뒤 택시에 1.2km 끌려가…'2차 뺑소니'에 30대 사망

강지수 2023. 1.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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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서 보행자가 뺑소니 차량에 연이어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6시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도로에서 트럭 운전자 50대 남성 A씨가 음주상태로 좌회전하다 보행 중이던 30대 여성 B씨를 치고 도주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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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운전자, 음주 측정서 '면허정지' 수치
경찰,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 혐의 수사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보행자가 뺑소니 차량에 연이어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6시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도로에서 트럭 운전자 50대 남성 A씨가 음주상태로 좌회전하다 보행 중이던 30대 여성 B씨를 치고 도주했다.

트럭에 치여 튕겨 나간 B씨는 뒤따라 좌회전하던 택시 밑에 껴 1.2㎞를 끌려갔다. 2차 사고를 낸 택시 운전자 50대 남성 C도 현장을 그대로 빠져나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의 추적으로 A씨는 경기 성남에서 체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C씨도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혐의로 입건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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