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승' 다니엘 강, 개막전서 타이틀 방어할까…한국 선수 전원 불참

문대현 기자 2023. 1. 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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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 경력의 대니엘 강(미국)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이하 TOC)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아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는 나흘 동안 LPGA투어 2023년 시즌 첫 번째 대회인 TOC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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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나흘 간 플로리다서 LPGA 왕중왕전 개최
상위 랭커 대거 불참, 다니엘 강 2연패 여부 주목
다니엘 강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 경력의 대니엘 강(미국)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이하 TOC)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아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는 나흘 동안 LPGA투어 2023년 시즌 첫 번째 대회인 TOC가 열린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간 LPGA투어에서 우승한 이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그래서 출전하는 투어 선수가 29명으로 적은 편이다.

출전자들은 컷 탈락 없이 72홀을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로 책정됐다.

다니엘 강은 이 대회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첫 2연패에 도전한다. 다니엘 강은 1년 전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3타 차로 따돌리며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다니엘 강은 이후 척추 종양 치료에 전념하다 지난해 8월 CP 위민스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9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건재를 알린 상황이다.

다니엘 강이 2연패를 하기 위해선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를 넘어야 한다. 코다는 지난해 혈전증으로 시즌 중 절반을 쉬었지만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2021년 이 코스에서 치러진 게인브리지 LPGA 앳 레이크 노아에서 우승한 코다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이외에 랭킹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10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 자격이 있는 한국 선수 지은희(37·한화큐셀), 전인지(29·KB금융그룹), 고진영(28·솔레어), 박인비(35·KB금융그룹), 김효주(28·롯데)는 모두 불참을 결정했다.

박인비의 경우 출산을 앞두고 있어 대회 출전이 어렵고 고진영은 출전 마감을 앞두고 출전 의사를 거뒀다. 고진영은 지난해부터 손목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는데 최근까지도 상태가 좋지 않아 좀 더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지은희와 전인지, 김효주는 부상 등의 사유는 없다. 다만 대회 스케줄과 이동 거리 등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따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등 톱랭커들도 대 결장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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