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열2위 국수본부장도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 등 3명 지원(종합)

김동규 기자 송상현 기자 2023. 1. 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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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찰의 수사 사무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 공모에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 등 3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간 진행된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 직위 공모에 검찰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와 장경석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최인석 전 화천경찰서장 등 3명이 지원했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경찰의 수사 사무를 총괄하고 각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 및 수사부서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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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석 전 서울청 수사부장, 최인석 전 화천경찰서장도 지원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걸린 국가수사본부 현판 모습. 2021.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송상현 기자 = 전국 경찰의 수사 사무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 공모에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 등 3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간 진행된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 직위 공모에 검찰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와 장경석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최인석 전 화천경찰서장 등 3명이 지원했다.

정 변호사는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검사 출신이다. 1998년 법무법인 충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1년 검사로 전직해 부산지검 동부지청, 창원지검, 서울서부지검 등에서 일했다.

이후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등을 역임하고, 대검찰청 부대변인, 홍성지청장, 남원지청장을 거쳐 법무부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끝으로 2020년 검찰에서 나왔다.

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인권감독관을 지내 비교적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 전 부장은 경찰대 2기 출신으로 지난 1986년 경위로 임관했다. 이후 경찰청 생활질서과장, 서울 강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역임한 후 경무관으로 퇴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법무법인 태신의 경찰수사대응팀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 전 서장은 대구 경신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제 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2006년 경찰에 특채로 입직했다. 이후 서울 방배경찰서 수사과장, 강원 화천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총경으로 퇴임 후 2019년부터 법무법인 율촌의 경찰수사대응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경찰의 수사 사무를 총괄하고 각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 및 수사부서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 임기는 2년으로 경찰 내 두 번째 서열인 치안정감 계급이다.

경찰청은 이달 중 서류심사로 응시 자격요건 등을 검증한 뒤 다음달 중 신체검사와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경찰청장이 최종 후보자 1명을 추천하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한편 초대 남구준 국수본부장의 임기는 다음달 25일 만료된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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