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매너온도 99도' 1만 명 돌파…가장 많은 동네는?

당근마켓 매너 온도/사진=연합뉴스

당근마켓 거래를 하다 보면 정중하고 따뜻한 말투, 친절로 구매자에게 감동을 주는 이웃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전체 이용자 중 단 0.03%, 매너온도 99도에 빛나는 이용자들입니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의 매너온도를 분석한 결과 99도 최고 온도를 기록한 이웃들이 2022년 12월 기준 1만 명을 넘겼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매너온도 99도 사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서울, 경기 지역이 꼽혔는데, 1위는 서울시 강남구였으며, 송파구, 강서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이외에 대전시 서구, 세종시, 인천시 부평구 등도 순위에 있었습니다.

2016년 도입된 매너온도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이웃 간 연결을 최우선시하는 당근마켓만의 매커니즘으로,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를 시작으로 온도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시스템입니다.

따뜻한 거래를 많이 할수록 최대 99도까지 올라가고 점점 더 밝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표현되고, 반대로 비매너 평가를 받거나 운영정책을 위반해 경고를 받을 경우 매너온도가 낮아지면서 어두운 색의 찡그린 얼굴로 변합니다.

매너온도와 거래후기를 통해 상대방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이웃 간 믿을 수 있는 거래 환경이 조성되고 따뜻한 소통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박선영 당근마켓 중고거래팀장은 "당근마켓 매너온도는 안전하고 건강한 동네 문화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이웃 간 오가는 신뢰 속에서 긍정적인 거래 경험과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당근마켓이 앞장서 가치 있는 연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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