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0.71% 하락 2362선

코스닥은 0.11% 오른 710선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가 18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하락하며 2362선까지 내려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엇갈린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18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92p(0.71%) 하락한 2362.4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65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6억원, 94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0.49%), LG에너지솔루션(0.33%)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1.48%), LG화학(-1.29%), 삼성전자우(-1.27%), 현대차(-1.2%), 삼성SDI(-1.14%), SK하이닉스(-0.81%),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섬유의복(3.11%), 통신업(1.20%), 운수창고(0.93%), 증권(0.32%), 보험(0.30%) 등이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광물(-1.71%), 운수장비(-1.53%), 기계(-1.38%), 철강금속(-1.05%), 전기전자(-1.04%)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된 가운데 금융주의 엇갈린 실적 발표로 다우지수가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발표 내용에 따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75p(0.11%) 상승한 710.4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3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7억원, 28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1.66%), 엘앤에프(1.6%), 리노공업(0.94%), 펄어비스(0.91%), 에코프로(0.17%)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1.95%), HLB(-1.12%), 에코프로비엠(-0.7%), 셀트리온헬스케어(-0.52%), 셀트리온제약(-0.1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소프트웨어(2.89%), 방송서비스(2.51%), 출판·매체복제(1.79%), 통신방송서비스(1.59%), IT S/W & 서비스(1.32%)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금속(-1.33%), 비금속(-0.95%), 운송장비·부품(-0.78%), 음식료·담배(-0.75%), 통신서비스(-0.68%)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236.9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