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BN.1' 변이가 국내감염 주도…'방역 충격 없다' 분석 나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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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계열 'BN.1'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기존 우세종이었던 BA.5를 제쳤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2주차 기준 BN.1의 전체 검출률은 39.2%로 28.3%인 BA.5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월 1주 BA.5의 검출률은 34.4%로 32.4%였던 BN.1를 앞선 상태였다.
두 변이에 이어 1월 2주차 검출률이 높았던 변이는 BA.2.75%인 BA.2.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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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계열 'BN.1'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기존 우세종이었던 BA.5를 제쳤다. 1월 첫주 기준으로 국내 감염의 경우 이미 BN.1 검출률이 가장 높았지만, 이제 해외 유입까지 모두 합한 검출률도 BN.1이 가장 높다. 다만, 그동안 BN.1의 검출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해당 변이의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접종이 진행중인 2가 백신이 BN.1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2주차 기준 BN.1의 전체 검출률은 39.2%로 28.3%인 BA.5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월 1주 BA.5의 검출률은 34.4%로 32.4%였던 BN.1를 앞선 상태였다. 두 변이에 이어 1월 2주차 검출률이 높았던 변이는 BA.2.75%인 BA.2.75였다. BQ.1(7.4%)과 BF.7(6.2%)가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국내 우세종 변이의 자리바꿈이 사실상 발생한 셈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중 새로운 우세종이 나오게 되면 방역 국면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BN.1이 검출률 50%를 넘고 명실상부한 우세종이 돼도 방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상당기간 BN.1 검출률이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국내 방역상황에 별다른 변화를 가져오지 않아서다. 확진자 수가 2주 이상 전주보다 줄어들었으며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도 둔화된다. BN.1의 전파력과 면역회피력, 독성이 다른 변이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증거라는 것.
BN.1는 '켄타우로스'로도 불린 'BA.2.75'의 하위변이로 지난 9월 발견됐지만 사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미국 등에서 유행을 주도한 BQ.1와 BQ.1.1 등이 국내로 유입돼 추후 방역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 개의 변이가 재조합된 'XBB'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위험성을 경고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3주차부터 검출률이 7%를 넘기며 다른 하위변이 검출률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2가백신이 BN.1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온다. 3차접종 후 2가백신 추가접종시 3차접종 그룹에 비해 4.4배의 중화항체가 증가를 나타냈다는 것.
다양한 변이 가운데 현재 전파력이 가장 강한것으로 알려진 변이는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번지는 XBB.1.5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XBB.1.5의 검출률은 43%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XBB.1.5에 대해 "유전적 특성과 초기 성장률 추정치를 고려했을 때 XBB.1.5가 세계적인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XBB.1.5의 국내 검출률은 아직까지 낮은 상태다. 1월 2주 기준 XBB.1.5의 검출률은 0.8%로 조사됐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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