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보육·출산 지원 대책 확대…'아이 기쁜 특례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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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용인시는 올해부터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에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지원하는 출산용품 품목도 지정돼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출산 가정에서 포인트몰에 접속해 150여종의 용품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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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용인시는 올해부터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에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10만원 상당을 지원하다가 올해부터 금액을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일 이후 시에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생신고를 하면서 출산용품을 신청하거나 정부24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지원하는 출산용품 품목도 지정돼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출산 가정에서 포인트몰에 접속해 150여종의 용품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둘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아동 1인당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도 지원한다.
대상은 180일 이상 관내 주민등록하고, 지난 1일 이후 둘째 이상 자녀에 대한 출생신고를 한 가정이다.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관내 어린이집에 보조교사 60여명 인건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있지만 필요한 만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집이 많아 시가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보조교사는 보육교사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담임 교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6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또 지역아동센터, 공동생활가정(그룹홈), 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도 10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 종사자들의 급여는 고정급으로 정해져 있어 급여 수준이 열악한 상황이다.
시는 종사자들에게 근무 연수에 따라 급여가 증액될 수 있도록 임금 호봉제를 적용하도록 하고, 급여 상승분에 대해 경기도와 시가 3 대 7 비율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출산 가정과 아동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공공 보육의 질을 높여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더 세심하고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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