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 ‘해임’ 자의적 해석, 尹에 예의 아냐”

2023. 1. 18.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8일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 자리를 해임한 대통령의 결정을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본인에게 편리하게 (해석)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羅,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 걸어와…책임 있는 결정할 것”
“‘김장연대 폐기’ 사실 아냐…장제원, 같이 가야 할 동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7일 오후 천안 나사렛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천안 병 당원협의회 신년인사회·당원교육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8일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 자리를 해임한 대통령의 결정을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본인에게 편리하게 (해석)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전날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 결정에 대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다”며 “전달과정의 왜곡도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국민의힘 초선 의원 48명은 입장문을 내고 “나 전 의원 해임이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 때문이라는 주장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나 전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해 김 의원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답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본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윤핵관’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를 두고 “제가 ‘김장철은 다 지났다’고 했더니 ‘김장연대가 폐기됐냐’는 곡해된 기사가 나왔다”며 “장 의원은 자질이 훌륭하고 정무적 판단력이나 당내 영향력이 뛰어난 분이라 같이 가야 할 우리의 동지지, 배제할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여론조사 약진’에 대해 “윤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다음 총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런 면에서 본다면 지금 나와 있는 여러 후보들보다 훨씬 편향성도 적고 당내 분열이나 갈등 없이 대통합을 해 온 경력이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의 공천권과 관련해 “우리 당의 후보를 뽑는데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후보를) 뽑는다는 것은 역선택을 오히려 더 조장하겠다는 것이라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향식 공천을 기본 원칙과 골격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지난 16일 공천에 ‘100% 국민 참여 경선제’를 공천에 도입하겠다며 다른 당권주자들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newkr@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