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1년 반 동안 2NE1 연습생…대학원과 병행”(‘유퀴즈’)

배우 이하늬가 과거 걸그룹 연습생을 했다고 고백했다.

18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2NE1과 연습생 시절을 보낸 이하늬 자기님의 댄스 실력 공개’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네이버 TV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유재석은 “이하늬를 게스트로 모신 이유가 있다”고 운을 뗀 뒤 “오늘 ‘유퀴즈’의 주제는 ‘빼앗긴 인재’로 이하늬는 연예계에 빼앗긴 국악 인재”라고 소개했다.

조세호가 “전공이 거문고 아니었냐”고 아는 척을 하자 이하늬는 “제 전공은 가야금이었다. 거문고와 가야금을 많이 헷갈리신다”고 답했다.

유재석이 “말 그대로 국악 가문인데 가족의 일원으로서 부담되지 않았냐”고 묻자 이하늬는 “버거운 유년기를 보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하늬는 “누구의 동생 혹은 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를 구경하러 오셨는데 사실 저는 너무나 자유로운 영혼이었다”고 털어놓으며 “가만히 벽 보고 10시간씩 악기를 연습하는 훈련을 받았었다. 저는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재석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박봄, 공민지와 1년 반 동안 2NE1 연습생으로 있었냐”고 확인하며 놀라워했다.

이하늬는 “대학원에 합격하고 나니까 내가 무엇을 진짜 하고 싶은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원과 연습생 생활을 병행했을 당시 하루 종일 빽빽하게 차있는 고된 스케줄을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당시 뭘 연습했냐”는 질문에 이하늬는 “항상 하던 연습곡이 있었다. 키아라인지 티아라인지 헷갈린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걸그룹 티아라의 ‘롤리폴리(Roly-Poly)’ 노래를 재생했다. 이하늬는 잠시 망설이다가 현란한 웨이브와 함께 춤사위를 뽐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하늬는 서울대 국악과 출신으로 모친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문재숙 명인이다. 언니 역시 서울대 동문 가야금 연주가로 지난 2001년 ‘전국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하늬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뒤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다.

이하늬가 출연하는 tvN ‘유퀴즈’는 이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