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28일 국내 공개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1. 18. 11:21
1주일간 서울 대치전시장서 선보여
F1·애스턴마틴 기술 동원해 999대 생산
F1·애스턴마틴 기술 동원해 999대 생산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이 브랜드 최초로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Valhalla)’를 오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한국에 선보인다. 서울 애스턴마틴 대치전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발할라를 만날 수 있다.
발할라는 최신 F1 기술과 애스턴마틴 고유 기술력을 총동원해 개발되고 있으며, 999대만 한정 생산된다.
발할라는 1000마력 이상 성능을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를 거쳐 순수 전기로 이어지는 애스턴마틴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발할라의 핵심은 리어 마운트 4.0ℓ 트윈터보 비스포크 V8 엔진을 탑재한 완전히 새로운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이다. V8은 애스턴마틴에 장착된 엔진 중 가장 발전되고 반응성과 성능이 뛰어나다. 분당 회전수는 7200RPM, 800마력(PS)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 새로운 V8 엔진은 150㎾/400V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강화돼 204마력을 더한 종합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최고 속도는 350㎞/h이며 정지 상태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5초에 불과하다.
높은 강도와 낮은 중량을 확보하기 위해 풀 카본 파이버 구조를 채택한 발할라는 공차중량 1550㎏ 미만을 목표로 한다. F1 기술을 반영한 ‘푸시로드 프론트 서스펜션’은 내장 스프링과 댐퍼 대비 현가하질량이 낮고, 가장 효율적인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고성능 카본 세라믹 매트릭스 브레이크와 발할라 전용 미슐랭 타이어는 탁월한 제동력을 보장한다.
애스턴마틴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비행 도중 날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플렉스 포일’ 기술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발할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발할라는 속도에 맞춰 리어 윙 스포일러가 조정돼,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높이고 풍절음을 줄인다.
낮고 넓은 외관은 웅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공기를 뒤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특한 디자인의 루프 스쿠프는 V8 엔진 흡기구로 직접 공기를 공급하며, 프론트 스플리터와 베인 그릴은 공기역학적 기능 제공은 물론 애스턴마틴의 디자인 유산을 반영한다.
더 주목할만한 건 실내 디자인이다. 운전자를 위한 인체공학적인 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있는 발할라는 F1에서 선보였던 최신 기술을 적용한 낮은 힙-힐 시트 위치 및 페탈과 스트어링 칼럼 조정 기능 등은 탑재했다. 이는 운전자 중심의 슈퍼카라는 개발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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