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의 LS ‘디지털 전환’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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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강원도 동해 사업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이후 스마트팩토리 전환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향후 해외 공장 건설 때도 활용할 'LS전선의 스마트팩토리 표준'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할 정도로 동해 사업장은 LS전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청주 스마트 공장은 '스마트팩토리 표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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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스마트팩토리 전환 추진
향후 해외공장 건설 표준 수립
LS전선이 강원도 동해 사업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한다. 2008년에 건설된 동해 사업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LS는 2030년까지 그룹 자산 규모를 50조원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LS전선 스마트팩토리 전환 추진=18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동해 사업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스마트팩토리는 설계, 개발 등 생산 과정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공장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이후 스마트팩토리 전환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향후 해외 공장 건설 때도 활용할 ‘LS전선의 스마트팩토리 표준’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할 정도로 동해 사업장은 LS전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현재 1859억원을 투자, 제2사업장 건설도 계획 중이다. 4월 완공 시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은 이전보다 1.5배 이상 증가한다.
LS전선은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DT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DT 전략본부를 신설, 본부장으로 외부 인사인 안진수 전무를 선임한 바 있다. 안 전무는 1991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한 이후 코오롱그룹에서 스마트 워크 프로젝트, 스마트팩토리 분석 등과 같은 업무를 수행한 DT 전문가이다.
▶LS일렉트릭 스마트 공장 ‘세계등대공장’ 선정=다른 LS그룹 계열사들은 일찌감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했다. LS MnM은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온산 디지털 스멜터(ODS)’를 적용하고 있다. ODS는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의 청주 스마트 공장은 ‘스마트팩토리 표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기존 생산라인에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다품종 소량생산은 물론 맞춤형 생산도 가능한 구조로 탈바꿈했다. 생산량은 자연스레 높아졌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에서 2만 대로 확대됐다.
청주 스마트 공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2021년 연말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우리나라 기업 두 번째로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됐다. 등대공장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세계 제조업 미래를 이끄는 공장에 부여된다.
▶DT 진두지휘하는 구자은 회장=스마트팩토리 전환은 ‘양손잡이 경영’을 추구하는 구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력사업과 신사업을 동시에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시설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구 회장은 판단했다.
구 회장은 오래전부터 스마트팩토리에 관심을 기울였다. 2020년 그룹 미래혁신단장 시절에는 LS MnM에 방문해 D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구 회장은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중심으로 명확한 비전과 리더십을 갖고 미래 혁신에 주력해야 디지털 전환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DT를 토대로 LS그룹은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한다. 구 회장은 앞서 미래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 등의 우수 성과 사례를 공유하는 ‘LS 퓨처 데이’에서 “전 구성원이 퓨처리스트가 돼 2030년 지금보다 두 배 성장한 LS를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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