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네~' 수아레스, 브라질 데뷔전서 해트트릭...통산 30번째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5, 그레미우)가 브라질 무대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1일(한국시간) 브라질 명문 클럽 그레미우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말까지 2년이다. 수아레스는 등번호 9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최근 우루과이 나시오날과 계약 해지한 수아레스는 커리어 처음으로 브라질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
그레미우는 18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상 루이스와의 2023시즌 레코파 가우차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수아레스의 그레미우 데뷔전이었다.
선발 출전한 수아레스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곧이어 전반 30분과 37분에 연속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수아레스는 후반에 교체되어 나가면서 그레미우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수아레스 개인 통산 30번째 해트트릭이다. 수아레스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시절에 12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아약스에서는 9차례, 잉글랜드 리버풀에서는 6차례,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는 2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레미우 데뷔전 해트트릭까지 포함해 총 30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앞서 그레미우 입단식에서 수아레스는 “내 친구 리오넬 메시와 루카스 레이바가 그레미우 이적을 추천했다. 이들은 언제나 내 결정을 조언하며 응원해주는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이며, 루카스는 리버풀 시절 동료이다. 둘은 각각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적이다.
수아레스가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자 여러 팀들이 수아레스 영입을 노렸다. 그레미우 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갤럭시와 인터 마이애미가 수아레스 영입을 시도했다. 깊은 고민에 빠진 수아레스는 메시와 루카스의 조언을 듣고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랐다. 결국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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