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패소·최정원 공방, 평화 없는 UN[스경X초점]
평화 없는 UN이다.
UN은 국제 협력 증진과 세계평화 유지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그러나 남성 듀오 UN은 사생활 평화 유지에 실패한 듯 하다.
멤버 김정훈은 앞서 물의를 빚었더 임신 중절 종용 논란과 관련 전 여자친구인 A씨를 상대로한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추락한 이미지를 되돌릴 수 없게 됐다.
지난 17일 김정훈이 지난해 11월 A씨를 상대로 낸 1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기각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 2019년 A씨가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A씨는 2018년 김정훈과 1년여간의 만남 끝에 임신했으나, 김정훈이 임신 중절을 강요했으며 임대보증금 1000만원을 주겠다고 한 후 100만원 만 지급하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김정훈은 친자가 맞다면 양육을 책임지겠다고 했고 A씨는 고소를 취하하며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2020년 김정훈이 A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그러나 논란 당시 김정훈이 TV조선 연애 버라이어티 ‘연애의 맛’에서 커플을 이루는 등 시청자들 기만했다는 비난이 거셌고, 또 이번 소송에서도 패소하면서 이미지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
배우로서 커리어를 이어오던 멤버 최정원도 ‘불륜남’ 논란으로 법적 공방이 예고됐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정원이 유부녀 B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씨의 남편인 C씨는 최정원이 B씨와 단 둘이 그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의 행동으로 가정이 파탄났다고 전했다. C씨는 B씨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최정원을 상대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도 밝혔다.
최정원은 자신이 B씨의 예전 연인이었고 불륜을 했다는 C씨의 주장을 극구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C씨가 자신에게 수차례 폭언과 협박을 했고 책임을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냈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반박했다. C씨 역시 최정원의 주장은 전면 부인하며 법적 공방을 앞두고 있다.
UN은 2000년 데뷔한 국내에 거의 유일한 남성 아이돌 듀오다. 2005년 해체시까지 활동하며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평생’ ‘파도’ ‘선물’ ‘미라클’ 등 수많은 히트곡들로 크게 인기를 얻었다.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곡들이 많아 지난 2016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등장해 다시금 미디어에 얼굴을 비추며 활동을 시작했으나, 두 멤버 모두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향후 국내 활동이 어렵게 됐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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