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승격 명장'에게 선물... 광주, 이정효 감독과 2024년까지 재계약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K리그2 강등 한 시즌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FC가 이정효 감독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2022 K리그2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광주FC 이정효 감독. ⓒ광주FC

광주 구단은 18일 "구단의 7대 감독으로 부임해 강등 1년 만에 승격을 일궈낸 이정효 감독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초보 감독으로 광주의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만에 본인의 진가를 드러냈다.

25승11무4패의 성적으로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우승을 확정한 이정효 감독은 K리그2 최다승-최다승점(기존 20승, 73점) 신기록, K리그2 홈 최다연승(10연승), 홈 전 구단 상대 승리 등 숱한 영광을 이뤄냈다. 이 감독은 또한 K리그1, 2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이달의 감독상 2회 선정(4, 9월), K리그2 대상 감독상 수상 등 개인적인 영예도 누렸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는 나를 믿어준 팀이다. 니를 오랜 기간 설득해 준 최수영 본부장님과 신의를 지켜준 프런트, 멋진 응원을 보내 준 팬 여러분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다"며 "2023년은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광주만의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광주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은 우승과 승격이라는 선물만 준 게 아니다. 선수단에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고 근성 있는 축구를 보여주면서 광주만의 팀컬러를 만들어 냈다"며 "4번의 시행착오는 없다. 1부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태국 치앙라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 선수단은 오는 31일 귀국해 2월 3일부터 제주서 3차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