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 2~3% 금리 소상공인 정책자금 1조6000억원 공급

전준우 기자 2023. 1.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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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위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변동폭이 큰 고금리 상황속에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안심금리자금을 총 7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고정금리 자금을 2000억원 편성해 2.0~4.1% 금리로 공급하고, 변동금리 자금을 7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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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당 최대 1억원 3.7% 고정금리 대출…총 7000억원
9000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도 공급…업체당 최대 5억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위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변동폭이 큰 고금리 상황속에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안심금리자금을 총 7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평균 3.7% 고정금리로 자금을 융자한다. 대출금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안심금리자금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유흥업이나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번 안심금리자금 공급을 통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금리가 시중금리보다 1%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3300만원 융자 시 업체당 총 217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도 9000억원 공급한다. 자금별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고정금리 자금을 2000억원 편성해 2.0~4.1% 금리로 공급하고, 변동금리 자금을 7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시가 1.8% 또는 2.5% 금리를 보전해 자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평균 예상 실부담 금리는 3.8%이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 '무방문 신청' 또는 신한·하나·국민·우리은행 모바일앱을 이용하면 된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방문일 예약 후 해당 날짜에 지점을 찾으면 된다. 지점의 위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 전화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영업을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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