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 227일 ‘역대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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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227.3일로 역대 가장 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기상가뭄의 발생 특성과 167개 시·군의 기상가뭄 현황 등을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은 발생일수 227.3일로 1974년 이후 역대 가장 길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난해 유독 심했던 남부지방의 가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욱 가치 있는 기상가뭄 정보를 제공해 선제적 가뭄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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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하순부터 시작해 연중 내내 가뭄
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227.3일로 역대 가장 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 분석 결과를 18일 내놨다. 지난해 기상가뭄의 발생 특성과 167개 시·군의 기상가뭄 현황 등을 분석한 것이다. 기상가뭄은 특정지역의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은 발생일수 227.3일로 1974년 이후 역대 가장 길었다. 특히 광주광역시·전남도는 281.3일을 기록했다.
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은 2월 하순부터 시작됐다. 기상가뭄은 4월 중순 경북까지 확대·심화된 데 이어 5월 초에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6월 하순부터는 중부지방에 강수량이 집중되면서 서울·경기도, 강원도의 기상가뭄은 해소됐지만 남부지방 기상가뭄은 지속됐다. 특히 광주광역시·전남도는 연 강수량 854.5㎜를 기록하며 평년의 60.9%에 그쳤다.
기상청은 지난해 봄철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다고 분석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난해 유독 심했던 남부지방의 가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욱 가치 있는 기상가뭄 정보를 제공해 선제적 가뭄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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