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콘서트', 안녕 아니라 끝내 '하제'

강석봉 기자 2023. 1.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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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굿바이전 in 서울’ 전시가 개막일인 1월 9일 새벽 국회 사무처에 의해 무단 기습 철거되었다. 이에 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충정로에 위치한 김어준의 ‘벙커1’에서 <굿바이 in 서울_망명 작가전>이라는 명칭으로 전시를 재개함과 동시에, 이 전시의 부대행사로 <굿바이 콘서트>를 1월 20일 충무로 ‘공간 하제’에서 개최한다.

전시와 노래가 함께 하는 ‘아트 토크 콘서트’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30명 작가가 그린 70여 점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과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에 참여한 박재동, 김서경, 김운성, 레오다브, 오뎅, 이구영, 백영욱 작가들과 전시를 공동 주관한 유정주 국회의원, 김평수 한국민예총 이사장 등 초대 손님들이 함께 나눈다.

또한 작품 주제와 어울리는 노래를 가수 김가영, 김민정, 문진오, 손병휘, 손현숙, 송희태 등이 직접 부르며, 한국민예총 김평수 이사장과 서울민예총 풍물굿위원회의 춤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그림과 노래, 깊이 있는 토크와 춤이 다채롭게 어우러질 <굿바이 콘서트>의 수익은 전시 경비와 소송 비용으로 사용되며, 관람료는 미리 정하지 않고 관람객이 자유로이 지불하는 ‘감동 후불제’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20일 금요일 오후 7시, 공간 하제(서울 중구 필동로1길 10-6, 지하 1층)에서 펼쳐진다. 주최 굿바이전 조직위원회, 후원은 서울민예총, 한국민예총, 오마이TV, 공간 하제, 서울민예총 풍물굿위원회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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