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떠났다…작년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24% 감소

채새롬 2023. 1.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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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전년보다 20% 넘게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작년 연말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766억9천만달러로, 2021년 말(1천5억9천만달러) 대비 2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역시 3천755억3천만달러로 전년(4천907억1천만달러) 대비 2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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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주식 보관·결제금액 1위 테슬라 유지
테슬라·애플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작년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전년보다 20% 넘게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작년 연말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766억9천만달러로, 2021년 말(1천5억9천만달러) 대비 2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553억7천만달러로 28.9%,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13억2천만달러로 6% 감소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었으며, 테슬라(67억6천300만달러), 애플(41억달러), 엔비디아(18억8천2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7억3천200만달러)가 전년에 이어 1∼4위를 유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역시 3천755억3천만달러로 전년(4천907억1천만달러) 대비 23.5% 감소했다.

외화주식은 2천995억5천만달러로 전년(3천984억7천만달러) 대비 24.8%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759억8천만달러로 전년(922억4천만달러) 대비 17.6% 감소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 주식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4.7%를 차지했다.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나스닥100지수의 등락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상장지수펀드), 나스닥100지수의 등락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따라가는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애플 순이었다.

전년도에는 테슬라에 이어 애플이 결제금액 2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등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2∼4위를 내주고 5위로 밀렸다.

[표]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단위: 백만 USD)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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