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가뭄대책 속도…섬 광역상수도 앞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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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가뭄대책 상황보고회에서 실국별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섬 해수담수화, 해저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 구축 등 가뭄 대책사업 조기 완료와 가정·기업의 물 절약 동참 호소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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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뭄대책 보고회서 가정·기업 등 물 절약 캠페인 지속 당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가뭄대책 상황보고회에서 실국별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섬 해수담수화, 해저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 구축 등 가뭄 대책사업 조기 완료와 가정·기업의 물 절약 동참 호소를 당부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뭄은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상황으로 2022년 누적강수량 844㎜를 기록, 평년 대비 61%에 머물렀다.
1월 현재 광역 상수원 저수율은 33.6%(주암댐 29.3%·수어댐 89.7%·평림댐 32.2%·장흥댐 34.7%)이며, 지방 상수원도 45.4%에 그치고 있다.
특히 완도 5개 섬 지역은 수원지 저수율이 낮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찌감치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생활용수가 부족한 완도·신안 등 섬지역 중심으로 '운반급수', '해수담수화시설', '관정 개발', '병물 보급', '비상연계관로 설치' 등에 예산 97억원을 투입했다.
인구 20명 내외 소규모 섬엔 이동식 해수담수화 장비 설치에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환경부, 산업부, 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부처·기관과 협의해 2023년 상반기 보성강 댐 발전용수를 주암댐으로 공급하기로 조치했다.
영농기에 대비해선 농업용 저수지 물채우기, 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 양수장 설치 등에 54억원을 투입해 노지작물 생장과 모내기에 이상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는 TV광고, 캠페인, 마을방송,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물 절약 홍보를 통해 '도민 1인당 20% 물 절약' 실천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가뭄대책 상황보고회에서 "최근 내린 단비로 약간의 가뭄 해소가 됐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 대응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섬지역 광역상수도 해저관로 연결사업 등 항구적 가뭄대책을 앞당겨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가뭄 극복을 위해 물 사용량 절감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물 대량 사용처인 기업, 목욕장, 골프장 등과 각 가정에서는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2~13일 전남에는 평균 43㎜(최고 광양 79.1·최저 함평 12.3)의 단비가 내려 주요 광역·지방 상수원의 저수율이 일부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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