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칠한 UN의 추억…'임신중절 강요' 김정훈-'불륜 논란' 최정원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UN 출신 김정훈(43)과 최정원(42)이 나란히 불미스러운 사생활 논란으로 추문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2월 김정훈은 일반인과의 리얼 연애 프로그램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하던 중 전 여자친구 A씨에게 피소됐다. 김정훈이 A씨에게 중절을 강요했을 뿐만 아니라 임신 사실을 안 김정훈이 집을 구해주겠다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
이에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A씨는 소송을 취하했으나 아들을 출산한 뒤 2020년 6월 김정훈을 상대로 출산한 아이에 대한 인지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은 아이가 김정훈의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내용의 판결을 선고했고, 같은 해 5월 판결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18일 김정훈이 A씨가 임신사실로 여러 차례 협박했고 연락을 두절하거나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김정훈의 주장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A씨가 태아 및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올리며 김정훈을 언급하거나 댓글을 단 행위 역시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최정원과 관련된 폭로 영상이 게재됐다. 40대 남성 제보자 B씨는 자신의 아내 C씨와 밀회를 가지며 가정을 파탄시킨 상간남이 최정원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최정원은 10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C씨에 대해서는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카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차 연락해서 두세 번 식사를 하였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의 안부 대화를 하였고, 기사의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보자는 수차례 제게 폭언, 협박 등을 하였으며 책임을 제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면 괴롭혀왔던 상황"이라며 "이 일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B씨는 11일 스포츠경향을 통해 "식사가 아닌 단 둘이 술을 마신 장소가 최정원의 집이었고 이후에도 만남이 이어졌다"며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해 받은 손해배상금은 전액 한부모가정 지원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정훈과 최정원은 지난 2000년 그룹 UN으로 데뷔해 '평생', '파도', '선물', '미라클(Miracle)', '그녀에게'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2005년 9월 해체했으나 2016년 JTBC '슈가맨'에 출연,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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