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 언어 결정판 '부엉이의 불길한 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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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정전'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루쉰(1881~1936)의 '부엉이의 불길한 말'이 국내 출간됐다.
문학과지성사는 루쉰이 남긴 방대한 양의 산문 가운데 10편을 선별하고 그의 유일한 시집인 '야초'에 수록된 시 전편을 함께 묶었다.
루쉰은 부엉이를 좋아해서, 직접 그린 부엉이 그림을 자신의 책 표지에 쓰기도 했다.
루쉰이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그가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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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아큐정전'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루쉰(1881~1936)의 '부엉이의 불길한 말'이 국내 출간됐다.
문학과지성사는 루쉰이 남긴 방대한 양의 산문 가운데 10편을 선별하고 그의 유일한 시집인 '야초'에 수록된 시 전편을 함께 묶었다.
책의 제목은 산문시 '희망'에서 가져온 구절이다. 루쉰은 부엉이를 좋아해서, 직접 그린 부엉이 그림을 자신의 책 표지에 쓰기도 했다. 그에게 부엉이는 이미 벌어진 일을 뒤늦게 알리는 존재가 아니라, 어둠 속에서 불길한 울음소리를 내는 존재다.
루쉰이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그가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다. 이후 '아큐정전' 등의 작품을 통해 그는 평생 불의에 분노하고 글을 통해 저항했다.
문학과지성사는 "이 책이 루쉰 언어의 원형에 가장 근접한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며 "'사람들이 부르짖는 공정한 도리 역시 오늘날의 중국에서는, 착한 사람을 구조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도리어 나쁜 사람을 보호해주기까지 한다'라는 루쉰의 일갈은,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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