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항만크레인의 손' 스프레더 국산화 완료

권병석 2023. 1. 18.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용 크레인이 컨테이너화물을 들고 내릴 때 사용하는 스프레더의 국산화 기술 개발사업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BPA는 해당 스프레더를 실제 운영 중인 항만터미널의 크레인에 장착해 실증하고 다른 연구개발(R&D)사업인 'ITT 스테이션 양적하 시스템'에도 장착, 다른 하역장비와의 호환성 등을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가 개발한 국산화 기술을 적용한 스프레더./제공=부산항만공사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용 크레인이 컨테이너화물을 들고 내릴 때 사용하는 스프레더의 국산화 기술 개발사업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공동기술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로 진행된 이번 기술개발 사업은 2020년 11월부터 2년 간 총 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하역설비 전문기업인 한미테크윈과 선박·항만기술 전문기업인 케이알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

스프레더는 컨테이너크레인, 트랜스퍼크레인, 셔틀캐리어 등 컨테이너화물 양·적하 작업에 필수적인 장치다. 하지만 국내에는 해당 기술과 제작기업이 없어 유럽, 싱가포르 등 해외제품을 현장에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특히 스프레더는 고중량화물의 처리와 하역작업 시 충격 등으로 수리와 부품 교체 등 유지보수가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해외 기술진의 입국 지연이나 부품납기 장기화 등으로 장비운용률이 저하되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번에 국내기술로 개발된 스프레더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한편, 충격완화에 뛰어난 탄성소재의 우레탄 적용으로 플리퍼의 파손 최소화와 정비 공간을 확보한 구조설계로 작업자의 안전성까지 강화했다. 플리퍼는 스프레더가 컨테이너를 잡을 때 위치를 잡아주는 가이드를 말한다.

또 기존에 별도로 관리되던 사용자매뉴얼, 장비도면 등을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에서 한눈에 확인하는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해 장비운영과 정비의 편의성을 높였다.

BPA는 해당 스프레더를 실제 운영 중인 항만터미널의 크레인에 장착해 실증하고 다른 연구개발(R&D)사업인 ‘ITT 스테이션 양적하 시스템’에도 장착, 다른 하역장비와의 호환성 등을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