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올해 농가소득 2.2% 증가한 4,802만원 전망”

올해 농가소득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4,802만 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늘(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전망 2023대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농가소득은 경영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6% 감소한 4,699만 원으로 추정됐는데, 올해 다시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농경연은 또 올해 농업생산액은 1.2% 감소한 57조 9,340억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경연은 곡물과 채소 등 품목별로 공급량과 가격 등에 대한 전망도 했습니다.

올해 쌀 단경기(수확한 쌀의 공급이 끊겨 쌀값이 오르는 시기, 통상 7∼9월) 가격은 시장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지난해 수확기(10∼12월)보다 9% 올라 20㎏에 5만 1,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상반기 감자 가격은 저장감자 부족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배, 감귤, 복숭아, 단감, 포도, 사과 등 6대 과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밖에 한우(거세우)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하고 달걀과 닭고기, 오리고기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유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97만 8,000톤보다 적은 194만 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공]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