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 "강제징용 피고 일본 기업 사죄와 기부 기대"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강제징용 소송 판결금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강제 징용 피고 기업의 사죄와 재단 기부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윤 대사는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징용 피해자는 일본 기업과 직접 만나 사죄를 받기를 요구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일본기업이 자금을 거출하는 것도 화해의 한 가지 방법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사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한국 대법원 판결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 내에서 정리할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일본 기업과 피해자 간에 화해한다면 지속가능한 해결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적 문제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문제로 일본 측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화해의 방법으로 일본기업의 사죄와 재단에 대한 자발적인 기부를 예로 들었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672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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