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동맹(울산·포항·경주) 3개 단체장들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상생협력·기부제 활성화 차원
김두겸 울산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이른바 ‘해오름 동맹’ 3개 광역·기초단체장들이 18일 동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다.
이들 지자체들은 해오름 동맹의 상생협력과 고향사랑기부금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동시 기부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오전 시장실에서 고향사랑이(e)음 누리집(ilovegohyang.go.kr)을 통해 포항시와 경주시에 각각 기부금을 기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도 시청 집무실에서 같은 시간에 맞춰 울산·포항과 울산·경주에 각각 기부했다. 세 단체장들은 1개 도시당 30만원씩을 기부했고 각 지자체가 마련한 기부답례품을 선정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액 단체장 개인돈으로 기부를 했고,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각각 지자체가 제시한 답례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부행사가 해오름동맹 도시 뿐 아니라 되도록 많은 국민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취지를 공감하고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부 활성화로 그립고 정겨운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부참여를 통해 지방재정과 지역경제 활성하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해 주민복리증진에 사용토록 하는 것으로 올해 1일부터 시행중이다. 기부를 희망하는 사람은 고향사랑이(e)음 누리집 또는 전국 5900여개 농협창구에서 기부할 수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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