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코리아, 업소용 튀김기 4만대 리콜 실시"

2016~2019년 판매한 가스 튀김기 4만대 대상
국가기술표준원 "5년 동안 화재 279건"
기름 막아주는 철판에 기름 찌꺼기가 쌓인 게 원인

게티이미지뱅크

국가기술표준원이 린나이코리아의 업소용 가스 튀김기 약 4만 대 리콜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 10월～2019년 4월 린나이코리아가 생산‧판매한 가스 튀김기 6개 모델 3만9,556개가 리콜 대상이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서 최근 5년 동안 화재 279건이 발생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방청‧서울소방재난본부의 화재 분석 자료, 린나이코리아가 제출한 사고조사 자료를 검토해 일부 제품에 달린 차유판(기름 튀는 걸 막아주는 철판)에 기름 찌꺼기가 쌓여 튀김기 사용 중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리콜 대상 모델은 △RFA-227G △RFA-228G △RFA-327G △RFA-328G △RFA-427G △RFA-428G다. 19일부터 린나이코리아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기 노후로 모델 이름을 식별할 수 없을 경우, 린나이코리아 고객센터에 물어보면 된다. 린나이코리아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업소의 리콜 신청이 없어도 구매 당시 고객 정보를 활용해 리콜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