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병력 규모 150만명으로 증강…“우크라 4개 병합지 지배 유지 위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 국방부가 병력 규모를 총 150만명으로 늘린다.
그는 또 병력 규모 확대 계획 이행을 위해 계약병(직업군인) 모집과 시의적절한 장비 보급 보장, 현재 군 지역 및 새로운 러시아 영토에서의 매립지 확충 등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군 편성…작년 8월 계획에서 또 늘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 국방부가 병력 규모를 총 150만명으로 늘린다.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등 일방 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 주(州)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서방과의 대리전으로 여기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17일(현지시간) 군 간부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병력 규모를 150만명으로 늘린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국방부는 무기 공급과 관련 기반시설 건설이 수반되는 이번 병력 규모 확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기간 군 구조 변화와 행정 개혁 등 군이 중요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병력 확충 방침과 관련해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대리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 회의에서 해군과 공군, 전략군의 전투력 증강을 주문했다.
그는 또 병력 규모 확대 계획 이행을 위해 계약병(직업군인) 모집과 시의적절한 장비 보급 보장, 현재 군 지역 및 새로운 러시아 영토에서의 매립지 확충 등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쇼이구 장관은 “군의 핵심 요소를 강화해야만 국가 안보를 보장하고 러시아 연방의 새로운 주체와 핵심 시설을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병력 규모를 기존 101만명에서 115만명으로 늘릴 방침을 발표했다. 여기에 35만명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쇼이구 장관은 지난해 12월 21일에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국방부 이사회 확대 회의에서 “계약병(직업군인) 69만5000 명을 포함해 전체 군 병력 규모를 150만 명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며 전쟁 장기화에 대한 군 병력 확대 계획을 보고했다.
js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자식 맞다” UN 김정훈, 임신 공개한 前연인 상대 소송 패소
- “제발 우리집 좀 지어주세요”…공사비 인플레 날벼락 맞은 재건축 [부동산360]
- BTS 진, 오늘 신병교육 수료…5사단서 조교로 복무
- “속쓰림엔 ‘겔포스’로 떼돈 벌더니” 800억 베팅 30대 재벌 3세, 여기에 꽂혔다
- “송혜교 복수 이 정도일 줄은” 넷플릭스 이용자 1년 새 최대치 찍었다
- “밥 먹으러 회사 가나요?” ‘판교 맛집’ 카카오에 되레 뿔난 직원들
- “주 3일도 많다 주 2일 근무 도입”…파격 실험 나선 이 회사 어디?
- 엑소 출신 크리스 ‘화학적 거세’ 위기…'성폭행 혐의' 결국 체포
- “연봉 1억원 직장 알아보려다” 졸지에 세상에 ‘내 연봉’ 공개
- 배우 지수 '학폭' 폭로 명예훼손 아니다…"허위 사실로 볼 수 없어"